삼보컴퓨터는 팀장과 임원의 2스텝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초고속
의사결정시스템도입을 골자로한 팀제조직개편을 단행,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화된 계층구조로 빠른 의사결정력확보와 전문가집단의
육성, 동기부여를 통한 개인능력발휘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삼보측은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공장 1연구소 50부 1백63개팀조직에서
1공장 1연구실 3실 61개팀으로 슬림화했다.

기존 부서별로 나눠져 있던 마케팅부서를 한데모아 별도의 마케팅실을
신설하고 제품기획에서 프로덕트매니저제를 도입, 선진화된 마케팅 중심의
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신인사시스템을 도입, 발탁인사제 연봉제등을 실시하고
개인경력관리차원에서 전문직제를 신설키로 했다고 삼보측은 밝혔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