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해 12월중 산유량은 이란의 감산에 따라 전월
보다 줄어 들었으나 여전히 생산한도를 웃도는 수준으로 15일 밝혀졌다.

중동경제조사(MEES)는 이날 OPEC의 12월 산유량이 일일 2천5백14만배럴을
기록, 전월대비 21만배럴 감소됐으며 이는 3개월째 연속 하락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간중 OPEC의 감산은 제2위 생산국 이란의 일일산유량이 쿼터량
3천6백만배럴을 밑도는 3천3백55만배럴에 그친데 따른 것이지만 12월중
산유량은 일일 생산한도인 2천4백52만배럴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MEES는 또 OPEC의 지난해 일일 평균산유량은 생산한도를 59만6천배럴을
초과한 2천5백십1만6천배럴을 기록했고 평균유가는 배럴당 16.86달러로
전년보다 1.33달러보다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