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책회의가 오는 17일 처음으로 개최된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을 의장으로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내무부등 6개 관계부처 장관과 한국은행총재가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청 신설방안등과 함께 각 부처에서 제기하는
현안들을 다룰 예정이다.

재경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제조업 유통업 개인서비스업
건설업등 4개 업종의 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매출등의 경기 현황과
불황요인 향후 전망등을 파악한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또 중소기업대책회의에서 결정된 각종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고 사후관리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인 기구로
신설되는 중소기업대책점검반의 조직및 업무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소기업대책점검반의 반장을 재경원 차관으로 하고 금융기관과
업계등의 관계자들을 폭넓게 참여시켜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중소기업
대책의 추진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