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관련된 은행상품이 등장했다.

동남은행은 올해 7월 개최되는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을 겨냥한 "엔조이
올림픽 정기예금"을 개발,오는 2월초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정기예금은 우리나라 올림픽팀이 거두는 성적을 고객이 예상해 맞추면
보너스로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금리복권형 상품이다.

우리나라 올림픽팀의 종합순위를 비롯,금.은.동메달 획득수등 4개의 항목으
로 나눠 적중시 항목당 연2%의 보너스금리를 지급하는 것. 이 상품은 특히 4
항목 모두 맞출 경우 8%에다 추가금리 2%를 합산,통틀어 10%가 보너스로 지
급된다.

동남은행은 1천만원짜리 정기예금을 2년제로 가입하면 연 금리가 최고 20%
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 상품이 올림픽 붐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기간은 올림픽 개최일인 7월20일까지로 제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