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에 겨울가뭄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14일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려 영호남 일부지방의 해갈에 도움이 됐다.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내린 비는 완도 55mm 를 최고로 고흥 강진 보성
진도등 호남지방에 평균 20mm 이상의 강우량을 보여 해갈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가뭄이 심한 경북의 경우 포항 4.2mm 경주 3.5mm 등 내린비가
적어 가뭄을 해갈시켜주지는 못했다.

또 군산 14mm 전주 13.3mm 전북지방에도 기대에 못미치는 강수량을
보여 주민들을 아타깝게했다.

기상대는 "이번주에도 남부지방에 비올 확률이 거의 없다"고 밝혀
이지역의 겨울 가뭄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강원전역에 내린 내린 눈.비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등 산간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차량운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