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 경남모직 한국화장품 한국타이어 신세계 대성산업 대림통상
등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의 주가가 조만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우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이 주도주를 탐색하는 순환장세가 이
어지면서 자산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경기하강우려로 기업의 수익가치보다 자산가치가 부각
될수 있고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등 지역개발활성화로 땅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를 둔것이다.

특히 오는4월부터 기업회계기준이 변경됨에따라 보유유가증권의 자산
가치가 부각돼 자산주의 본격적인 주가회복을 기대할수 있게됐다고 이증
권사는 밝혔다.

이에따라 보유자산을 재평가한지 오래된 성창기업등과 삼양식품 제일
제당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동양나이론 방림 송원산업 녹십자등 부동산
과 유가증권의 시가로 추정한 실질자산가치상위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
한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자산주의 주가는 지난 93년하반기이후 오랜동
안 횡보를 보여왔다"며 "올해에는 경기급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자산가
치우량주에 대한 시장관심이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