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올해 유럽연합(EU)의 경제가
어두울 것으로 내다봐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팽배하고 있는 것으로 EU집행위
원회가 11일 발표한 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유로버로키터 서베이에서 EU의 3억7천2백만 주민가운데 39%가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그리고 36%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19%만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은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에서 나타났는데 이곳에서는 각
기 응답자의 60%와 56%,그리고 55%가 경제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에서는 43%가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41%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그리고
13%만이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