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중 부실위험이 큰 종목이 많이 포함된 업종은 도매 섬유화학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 92년이후 관리종목에 포함된 적이 없는 5백23
개 상장사의 최근 3년간 현금흐름표를 조사한 결과, 부실위험이 큰 종목은
모두 41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41개종목을 업종별로 보면 도매 섬유 화학업종이 각각 5개 종목씩으로
가장 많았고 의복업종이 4개종목, 건설 사무기기 신발피혁이 각각 3개종목씩
이 포함됐다.

이밖에 가구 기타제조 의료기 시계 전자 조립금속에 각각 2개의 부실종목이
1차금속 기계 소매 전기기계 종이업종에 각각 1개의 부실종목이 포함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들 41개종목은 최근3년동안 현금의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데다 계열회사
가 없어 자금지원과 지급보증을 통한 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아 부실위험이 크
다고 이연구소는 설명했다.

현금흐름표란 현금의 증감을 초래하는 기업활동을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
활동으로 구분해 이들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내역을 표시한 재무제표
로 지난해 4월부터 작성이 의무화됐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