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승용차인 아반떼의 미국수출을 계기로 북미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현대는 이를위해 12일 미국 올란도시 매리어트호텔에서 전성원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북미지역딜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반떼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아반떼 세단을 비롯해 아반떼 투어링, 스포츠형
쿠페인티뷰론 등 아반떼 3개모델을 선보였다.

현대는 아반떼 세단과 투어링등 2개모델은 오는3월부터, 티뷰론은 4월부터
북미시장에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성원부회장은 "아반떼는 디자인 성능등 모든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동
급경쟁차종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아반떼를 6만2천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