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대자연과 함께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스키장규모가 작은 경우는 대자연과 함께 하기는
커녕 혼잡한 인파와 함께 하는 신세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산악스키는 대자연과 함께 한다는 스키 본래의 모습에 좀더 가깝다.

설산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산악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알파인 스키와
다른 몇가지 기본장비를 갖춰야 한다.

알파인 스키보다 넓은 스키판, 뒤축이 자유로운 바인딩, 플라스틱 등산화,
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실(seal)등이 필요하다.

한국에 산악스키가 처음 도입된 것은 30년대.

백두산과 한라산을 산악스키로 등반하기도 했다.

산악스키는 산악인들의 필수과목이었지만 60년대이후 서서히 잊혀졌다.

그후 30년이 흐른 지난 91년 몇몇 산악인들이 주축이 돼 한국산악스키회
(회장 전담)가 결성돼 산악스키 보급에 나서고 있다.

월간 "사람과 산"에서는 산악스키인 전담씨를 강사로 초빙해 "전담
산악스키교실"을 개최한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실시되는 이 강좌는 기초반
강습이

오는 17, 24, 31일 3차례 실시되고 다음달 7일에는 중급반이 개설된다.

15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회 20명씩 모집하며 2월이후 고급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숙식, 장비렌털, 보험료등을 포함해 24만원.

796-1818

와일드스포츠클럽도 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산악스키학교
를 운영한다.

이달 15일과 다음달 12일 두차례 강좌가 개설된다.

참가비 38만원.

3442-2307.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