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TV프로그램의 대사를 화면에 자막형태로 표시해주는 한글캡션
방송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SBS 기술연구부 영상연구팀이 국내 50만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2년여의 연구끝에 완성한 것이다.

SBS는 이번 한글캡션방송기술의 개발로 청각장애인들도 일반인과
똑같은 방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버스터미널 대합실 등 소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도 대사를 인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PC에 사용하는 완성형 한글코드를 사용해 2개 국어이상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글캡션 서비스를 받으려면 캡션기능이 내장된 수신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SBS는 정보통신부 등 정부관련부처 및 가전사들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한글캡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