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증권사들의 해외유가증권인수업무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10일 증권업협회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증권사 외화차입
허용 결정에 따라 국내 32개 증권사중 외국에서 증권업허가를 받은 28개사가
최근 공동으로 기존업무에 외화차입을 추가해줄 것을 신청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28개 증권사에 외화차입업무를 인가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차입한도가 5천만달러이상에 해당되는 대우 LG 동서 대신증권등은
인가가 나는대로 국내외은행에 크레딧라인(연간 단기대출한도)을 개설하거나
해외금융시장에서 변동금리부채권(FRN)발행을 병행, 저리의 외화자금을 빌릴
방침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크레딧라인등을 통해 해외자금을 조달한뒤 국내기업및
외국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증권의 인수자금으로 활용, 외국
유명증권사들과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