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세파계 항생제 원료및 완제품,B형간염백신등 자체개발한 의약
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억50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수출.국내 제
약업계 최초로 의약품수출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의약품 수출액 4억달러의 25%,이 회사 전체매출액인 1천8백억
원의 43%를 각각 차지하는 규모다.

제일제당은 자체개발의약품의 수출시장다변화와 완제의약품 기술플랜트
수출및 해외합작사업등에 적극 나서 94년에 비해 36.5%의 수출신장세를 보
였다.

특히 세파계 항생제 원료의약품 생산량의 95%인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
고, 세파졸린 등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 5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세파계항생
제 관련제품만 연간 8천만달러어치를 수출,세계적인 세파계항생제 수출업체
로 부상하게 됐다.

제일제당은 이밖에 소염효소제"킨도라제",광범위항생제"반코마이신",항암
제 "인터페론",간염백신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도 동남아 및 구소련지역 아
프리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1억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