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주춤했던 생고무와 라텍스가 국제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관련수입업계에 따르면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와 태국등지의 일기불순
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새해들어 세계적으로 구매물량이 증가추세를
보이자 현지시세가 상승하고있다.

생고무의 경우 3급의 말레이시아 현지 시세가 t당 1천6백50달러 (C&F)선
으로 작년연말보다 50~60달러선이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국내 수입상사들의 판매가격도 t당 3만3천원이 오른 1백62만8천원
(부가세포함, 3개월어음판매가격)선을 나타내고있다.

또한 고무장갑 콘돔생산에 많이 사용되는 라텍스도 현지시세가 t당 1천4백
달러(C&F)선으로 강세를 나타내자 국내 판매가격이 드럼(2백5)당 3만3천원이
올라 27만5천원(부가세포함, 3개월어음판매가격)선을 형성하고있다.

수입업계에서는 앞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는 윈터링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현지시세가 등락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강세권이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국내판매는 고가에따른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 감소로 활발치못한
실정이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