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종 결정된 것이라고 구본영 청와대경제수석이 설명.
구수석은 "지난해말 중소기업청신설에 대한 건의를 대통령에게 드린 적이
있다"고 밝히고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신정연휴를 보내는 동안 이를 검토
하고 4일 최종지시를 내렸다"고 공개.
구수석은 "대통령은 여러경로를 통해 이에 대한 건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중소기업계의 숙원사업이고 야당도 주장하는 만큼 국회에서
관계법이 통과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
구수석은 특히 "이번 중소기업청신설은 공업진흥청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과 조직을 늘리지 않은채 기능을 보강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경제부처 통폐합과정에서 발생한 재경원과 건교부등의 우수한
잉여인력을 중소기업업무에 활용할 생각"이라고 설명.
구수석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곧 바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중소기업청의 기구과 인원, 지방조직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설명.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