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각 대가 정구강씨 한국경제신문사에 새해 인장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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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각의 대가 야초당 정구강 (45)씨가 새해를 맞아 한국경제신문사의
번영을 비는 돌로된 인장을 보내왔다.
"경세제민"이라고 새긴 이 인장의 옆면에는 "한국경제신문 혜존
일천구백구십육년 일월일일 중국북경 정구강증"이라는 표시가 담겼다.
정씨는 중국인의 한사람으로서 한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따라서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경제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도장을 만들어 보낸다고 밝혔다.
또 쥐띠해를 맞아 한국경제신문 독자 모두가 발재 (돈많이 벌라는
중국인의 인사)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구강씨는 북경동인의대를 졸업한 외과의사로 88년 전중국서예대회
전각부문에서 우수상을 타면서 전각가로서도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좌우양손을 함께 쓰고 한번 칼질로 한획을 완성하는 일도법을 위주로
하는 그의 작품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활달함과 여유로움을 지닌 독자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중수교2주년 기념사업으로 93년 6월 중국미술관에서 한국서예가
인영선씨와의 연합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
번영을 비는 돌로된 인장을 보내왔다.
"경세제민"이라고 새긴 이 인장의 옆면에는 "한국경제신문 혜존
일천구백구십육년 일월일일 중국북경 정구강증"이라는 표시가 담겼다.
정씨는 중국인의 한사람으로서 한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따라서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경제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도장을 만들어 보낸다고 밝혔다.
또 쥐띠해를 맞아 한국경제신문 독자 모두가 발재 (돈많이 벌라는
중국인의 인사)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구강씨는 북경동인의대를 졸업한 외과의사로 88년 전중국서예대회
전각부문에서 우수상을 타면서 전각가로서도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좌우양손을 함께 쓰고 한번 칼질로 한획을 완성하는 일도법을 위주로
하는 그의 작품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활달함과 여유로움을 지닌 독자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중수교2주년 기념사업으로 93년 6월 중국미술관에서 한국서예가
인영선씨와의 연합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