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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강/약팀차 너무 심하다 .. 농구대잔치 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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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코트에서 은행팀들은 대기업팀들의 들러리인가.

    선경증권이 28일 외환은행과의 경기에서 유영주에게 집중적으로
    슛찬스를 넘겨주면서 55점이라는 대잔치 통산 한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팀 한경기 최다득점인 113점을 올리자 쏟아진 비난이다.

    이 부분의 역대 최고기록은 83년 12월11일 김영희 (당시 한국화장품)가
    조흥은행과의 경기에서 세웠던 52점과, 90년 12월15일 빠이롯트와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기록한 111점.

    선경증권은 "일부러 기록을 노린것은 아니다"라고 강변하지만 유영주가
    종료 4분11초전 53점을 넣고 잇따라 2점을 추가한뒤 종료 3분전 즉시
    벤치로 불러들여 "기록경신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쉬게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가뜩이나 상.하위권의 실력차가 심해 관중들의 외면을 받아온 여자부
    농구에서 대기업팀들이 약팀을 제물로 벌이는 치졸한 자존심 싸움은
    올시즌 리바운드에서는 절정에 달했다.

    19일 국민은행의 한현이 한국화장품과의 경기에서 여자부 역대 최다이자
    남자부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자 선경증권의
    정선민은 22일 만만한 "동네북" 제일은행을 상대로 보란듯이 3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틀뒤에는 삼성생명의 정은순이 역시 제일은행
    전에서 3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게다가 선경증권의 코칭스태프는 28일 외환은행과의 경기후 전.후반
    40분동안 작전 타임을 단 한번도 요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래야
    유영주가 기록을 세우죠"라고 응답, 농구인으로서 기본적인 도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농구인들은 "신선놀음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돼 순간적인 명예를 얻을지는
    모르겠지만 멀리봐서는 여자농구의 발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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