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의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는 아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삼성자동차와의 제휴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닛산 관계자들이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이번 제휴 확대 계획은 양사가 각각 상대국에서 승용차를
제작판매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자금 조달방법이 연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측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은 한국에서
닛산자동차를 자사 제품명으로 판매하게 되며 닛산도 일본에서 삼성자동차를
닛산브랜드로 시판하게 된다.

두 회사는 또 상대국에서 경쟁력있는 차종을 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
하는 한편 공동부담 계획에 따라 동남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차 개발에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