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최근 청와대에서 이회창전국무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8일 "김대통령이 지난 4일 당시 이수성서울대총장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지도급인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전총리를 만난 것으
로 안다"며 "이는 각계의 지도급인사들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국정
운영에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새판짜기"와 관련,15대총선에 대비한 여권의
지도부교체와 연관이 있지 않느냐는 관측이 대두.일각에서는 개혁이미지가 강
한 이전총리와 이홍구전총리, 박찬종전의원등을 영입함으로써 개혁과 반개혁
구도로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