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매출액증가율 자기자본
비율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 수익성등 전반적인 경영성과는 아주 좋은
반면 총자산회전율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한국은행 대전지점이 조사 발표한 "94년 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성과추이 분석"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증가율은 20.3%, 자기자본비율 23.7%, 종업원1인당
부가가치증가율 15.9%, 매출액영업이익률 5.5%등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증가한 반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자산회전율은 1회로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경영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94년 중화학및 경업공업부문에서 큰폭의 매출신장으로 전년보다
16.5%포인트나 상승한 20.3%를 기록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은 활발한 공단조성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내부유보가 증대되면서 지난 93년 19.7%였던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에는
23.7%로 개선됐다.

또 종업원1인당 부가가치증가율도 지난 93년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 중화학공업부문의 큰 폭 신장으로 전년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5.9%를 나타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엔화강세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5%를 나타냈으나 전국평균보다는 2%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자산회전율은 전년도보다 0.4회
줄어든 1회로 매년 감소하고 있고 매출채권회전율도 6회로 매년 감소,
자산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