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보내며 주식투자의 수익률을 따져 보곤 한다.

그런면에서 95년은 그리 유쾌하지 못한 한해였다.

이것은 시장분위기나 종목선택 또는 타이밍탓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단기적인 애매패턴에도 큰 이유가 있다.

월1회정도 매매를 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월1.5%의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연간으로는 18%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즉 연간 18%의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손해를 보는 것이다.

게다가 신용거래를 하게되면 연간 45%의 비용을 지급해야하고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50%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려도 손해보기가 십상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장기투자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맞는지도 모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