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대중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존슨스 콘트롤스와 어메리칸 스탠더드가 중국에 각각 자동차용 배터리와
제동장치관련부품 합작회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테네코 델파이
볼크워너등도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는등 미 대형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중국현지 생산거점 정비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미 일 유럽등지의 대형자동차업체들이 중국현지진출및 생산을 확대
하면서 부품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용 좌석생산업체인 존슨스 콘트롤스는 최근 상해전기공사 산하
상해국제축전지공사에 자본참여,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어메리칸 스탠더드는 산동성의 산동명수기차배건창과 1천2백만달러를 합작
투자,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용 제동장치관련 부품을 생산에 나설 예정
이다.

이밖에 테네코계열 자동차부품업체인 테네코 오토모티브가 북경기차공업
공사와 합작, 자동차용 충격흡수장치를 생산키로 결정하는등 미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대중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