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고익)는 내년에 회원점포의 상호통일화
와 POS시스템구축등에 중점을 두어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퍼마켓연합회는 코사(KOSA)마트로 상호를 통일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
현재 30%에 불과한 상호부착점포를 내년말까지 전회원점포로 확대키로 했다.

3천5백명의 정회원과 1만5천명의 준회원 점포를 대상으로 확산시킬 코사마
트 상호통일화로 슈퍼점주들의 일체감을 조성,개방의 파고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조합점포용 선불카드(지앤씨카드)발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판매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점포현대화에 역점을 두어 POS기기 개발업체인 한국레지폰시스템
과 내년초 계약을 맺어 회원점포와 연합회를 연결하는 POS시스템을 갖출 방
침이다.

이밖에 점포내에 쇼케이스 냉동냉장기기등을 설치하는 작업도 추진키로했
다.

연합회는 이같은 점포현대화작업에 30평매장을 기준으로 6천만~7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중소기업육성자금등 정책자금을 지원받는데 노력을 기울
이기로 했다.

장기적인 사업으로 연합회차원의 물류센터를 설립,회원점포의 가격경쟁력
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부권에 물류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비용분담을 위해 제조업체와
제휴하는 방안도 제기되고있다.

연합회는 내년2월 정기총회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개방의 회오리
에 휩싸인 자영슈퍼마켓 경영주들의 자생력키우기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