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최근 한달동안 삼성전자주식 40만주 이상을 처분해 외국인
들이 앞으로 반도체경기 둔화세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주식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연속 외국인의 주식취득한도에 50주에서 2천주의 한도여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경기논쟁이 일던 11월부터 외국인들이 팔아치우기
시작해 지난 11월21일에는 15만7천주의 주식취득한도가 발생했으나 해외
주식예탁증서발행에 따른 신주 61만주가 11월22일 상장되면서 외국인한
도가 재소진됐었다.

이번에 다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주식취득한도에 여유가 생긴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들이 최근 한달동안 삼성전자주식을 적어도 40만주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반도체경기논쟁이후 외국인들이 한국 대표
주식으로 선호하던 삼성전자주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