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세우기"라는 시대적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라고 환영
하면서도 병원이송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전씨의 단식이 미칠 파장을 우려
하는 모습.
신한국당 손학규대변인은 "전씨의 기소는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를 파괴한 행위에 대한 단죄를 통해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조치"라며
"전씨는 반성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임을 직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다른 한 당직자는 "현재로서는 전씨가 명분이 없기 때문에 단식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일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민심은 물론 정국흐름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이날 각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전,노씨의 구속기소
는 왜곡된 과거사를 청산하고 법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검찰은 군사반란과 내란 관련자전원을 조속히 구속조치해 수사를 진행시켜야
한다고 촉구.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