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오는 31일 삼성건설과의 합병이후 <>무역<>생활문화<>자동차
<>건설등 4개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키로 하고 20일 각 부문장에 대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또 합병 첫 해인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 양사의 매출합계액
(물산19조2천억원,건설2조6천억원)보다 18.8% 늘어난 25조9천억원으로 확정
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필곤 현삼성물산부회장은 총괄대표를 맡고 무역부문은
신세길 현삼성물산사장,생활문화부문은 박홍기 전제일합섬사장,자동차부문
은 김명한부사장,건설부문은 최훈 현삼성건설부사장이 각각 맡아 부문별 책
임경영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중 자동차부문은 종전의 자동차본부가 확대개편된 것으로 산하에 해외
사업 서비스사업 판매 1,2등 4개사업부로 편성됐다.

무역부문에는 기존의 정밀기기사업부와 뉴미디어팀 등을 통합,정보통신사
업부가 신설됐으며 생활영업부문은 의류본부와 신규사업인 유통본부를 두기
로 했다.

이밖에 건설부문은 민자발전사업의 추진을 위해 발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종래의 사업부제를 폐지하는 대신 대팀제를 운영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신규사업 관련조직강화 <>지원부서
통폐합 <>현장밀착형 조직구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