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는 센트럴제약의 공장등 제조시설을 인수,제약사업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는 최근 센트럴제약측과 경기도에 위치한 3천여평의 부지와 의약품
제조시설등을 부채(20억원)를 포함해 72억2천9백만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
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다음달초까지 기존 의약사업팀의 인력을 확충하고 사무
실을 강남으로 옮길 계획이다.

인원은 사내공모를 통해 영업.관리직등 20여명을 선발하고 기존 세트럴측
의 인력도 일부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제약업의 경우 자사의 화공사업과 관련이 있고 그룹 연구소를
통해 의약품개발연구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제약업진출에 무리가 없을 것이
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에 주력할 게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화약사업의 성장성이 낮다는 판단아래 사업다각화를 추진,제
약업외에 자동차부품사업 통신사업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