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대표 변일균)는 베트남 하노이에 대규모 컬러TV브라운관용
유리가공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베트남 정부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이 공장은 컬러브라운관용 벌브를 연
3백만개정도 생산하게 된다.

한국측이 70%,베트남측이 30%를 투자하는 이 공장은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에는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선다.

이 공장건설에는 총 3천3백만달러가 투입되며 14인치 16인치 20인치 21인
치 등 4가지 종류의 브라운관 벌브를 제조한다.

이번에 한국전기초자가 베트남에 현지공장을 짓는 것은 현지 브라운관업체
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 베트남공장에 브라운관벌브를 충분히 공급해
주기위한 것이다.

이 공장은 앞으로 벌브전면유리및 후면유리 네크튜브등을 생산하는 용해
성형 연마 융착등 전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전기초자는 최근 구미에 연 1천4백만개의 벌브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
설 현재 연 2천1백만개의 브라운관용 벌브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