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19일 한국전기통신공사측과 전남 고흥.남제주(1백44km) 강원도
호산.울릉(1백58km)간 해저광케이블의 시설물일체를 담보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첨단 통신매체인 해저 광케이블에 대한 보험가입은 외국에선 보편화되어
있으나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험가입으로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어로작업으로 인한 광케이블 파손시
제주 고흥간은 1사고당 10억원이내에서 연간 20억원까지 울릉.호산간은
1사고당 5억원한도로 연 10억원의 보상을 받을수 있게 됐다.

지난90년 해저광케이블이 설치된 이후 제주.고흥간은 4차례 울산.호산간은
1차례의 파손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첫선을 보이는 해양공룡과 맘모스등이 보험을 들었다.

삼성화재는 서울 코엑스별관에서 내년 1월24일까지 열리는 쥬라기대탐험전
에 대한 영업배상 책임보험등 관련보험을 인수했다.

보험가입내용은 어린이등 관람객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1사고당
약8억원(1백만달러)까지 보상해 주는 배상책임보험과 행사진행자를 위한
상해보험(1인당 1억원)등이다.

또 2억2천만년전 백악기 쥬라기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는 자연환경과 공룡등
동물등 전시물과 구조물에 대해서도 동산종합보험을 들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