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에는 화장품등 9개업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삼성증권은 "96년 업종별 전망"을 통해 업종을 38개로 세분, 성장성과
수익성의 두 지표를 활용해 분석하고 이가운데 화장품 제과 면방 모방 석유
화학 석유정제 타이어 철강판재류 건축등 9개업종의 수익성전망이 어둡다고
밝혔다.

화장품업종은 수입화장품 급증과 공급과잉이 예상돼 수익이 감소할 것
이라고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모방업종의 경우 수출부진에다 수입모직물의 내수잠식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고 석유정제는 경쟁심화가 수익성 악화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철강판재류는 수요신장세 둔화와 국제가격하락이, 면방업종은 수요부진
과 판매가하락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이밖에 타이어업종은 설비투자 과다로 인해 수익성이 내년에도 부진할 것
으로 전망됐으며 건축업체들은 자금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
됐다.

이에 반해 세계 반도체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반도체업종과
증안기금 해체등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증권업종은 내년도 성장성과
수익성이 3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