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 침체로 은행정기금리이상의 수익을 올린 주식은 50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증권에따르면 올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장 8백54개
종목의 9%인 78개종목뿐이며 이중 은행정기금리(연 8.5%)이상 오른
종목은 불과 50개로 주식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0개종목중 수익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동부화재(자동차보험)로
3백17%나 올랐으며 이어 광림전자(2백85%) 국제화재우(1백96%) 삼성화재우
(1백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7백73개종목중 삼도물산등 58개는 50%이상 하락했고
40%이상 하락종목도 1백81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있는 삼성전자등 우량주들은 연초보다는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