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일재 큰폭으로 하락한 16일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심리위축으로 절대적인 매수규모가 작아 폭락장세를 진정시키기
는 역부족한 분위기였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1백50만주정도로 71만주의 매도주문을 웃
돈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들은 이날 은행주등을 두고 매매공방을 벌였으나 제주주등에 대한 매수
세를 한풀 꺽인 모습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지수가900선밑으로 떨어질 경우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었으나 장세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일단 시장분위기를 지켜보는 쪽
으로 운용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별로는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70만주,매도주문이 26만주였고 은행은 44
만주의 사자주문에 20만주의 팔자주문을 냈다.

보험은 18만주의 매수주문을 냈고 15만주의 매도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기금등 기타기관은 18만주의 사자주문을 내고 10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
으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매수<>
*10만주이상 = 대구은행(18) 외환은행신(10)
*7만주이상 = 상업은행 삼성전자
*5만주이상 = 코오롱건설 장기신용은행
*3만주이상 = 금호건설 외환은행 동양투금 한화 금호건설 한화종합화학
*2만주이상 = 대한항공
*1만주이상 = 화인케미칼 동해펄프 동양나이론 진로식품 풍림산업 신일건설
로케트전기LG산전 삼미특강

<>매도<>
*10만주이상 = 상업은행 (25) 대한항공(11.9)
*7만주이상 = 국민은행
*5만주이상 = 외환은행신
*3만주이상 = 제일은행
*2만주이상 = LG전자 온양팔프 세풍
*1만주이상 = 동아제약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장기신용은행 한전 포철 한편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경기은행 12만주를 대량 신고자전거래한 것으로 조사
됐다.

<> 외국인 <>

외국인들은 27만주(49억원)를 사들이고 63만주(1백9억원)를 처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은행 대유통상 화성산업 대우중공업 대우중공업우등을 각각 2만주씩 매
수했으며 서울은행(6) 기아특수강(4) 대우중공업우(3) LG전자(3) 신화건설
(3)이 매도 상위종목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