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상장사의 대주주들은 지난달 36만주를
팔고 3백47만주를 사들여 큰 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에따라 상장사 대주주들이 올들어 11개월동안 내다판 주식은
1천4백58만주,사들인 주식은 1천3백24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도물량은 1천1백85만주 줄고 매수물량은 7백만주가 늘어난 셈이다.
대주주들이 주식을 적극 사들이고있는 것은 오는 97년 1월 주식대
량취득제한규정(증권거래법2백조)의 폐지로 인수합병(M&A)이 쉬워질
것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대주주는 삼성전기주를 매집한 삼
성전자로 1백9만7천주를 사들여 지분을 16.9 2%에서 22.3 4%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유증권이 충북은행 91만9천주를 사들여 지분을 5.8 5%에서
9.9 0%로,정몽헌회장이 현대상선 64만5천주를 매입 35.9 5%에서 38.
21%로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지난달 주식을 많이 매도한 대주주는 현대종합상사 20만
3천주를 매도 지분을 10.0 3%에서 6.8 9%로 낮춘 현대중공업,대림산
업 3만8천주를 팔아 5.3 5%의 지분을 5.2 4%로 낮춘 대림그룹의 이준
용회장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