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총수입에서 기술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2000
년까지 10%(94년 3.5%)로 높이는 등 기술수입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관영 영자주간지 차이나 데일리 비즈니스 위클리는 10일 대외무역부 고위관
리의 말을 인용, 중국정부가 에너지 통신 제약 기계 전자 건자재 등의 분야
에서 자국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수입을 적극 확대한다
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완제품이나 생산설비 위주의 수입을 앞으로 수년간 기술적 노
하우.특허.서비스 등 이른바 "소프트웨어"로 적극 전환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프트웨어" 수입은 91~94년중에는 기술수입총액의 15.3%를 차지했
는데 중국은 금세기말까지 이 비율을 30%로 높일 예정이다.

대외무역부에 따르면 중국의 기술수입 금액은 지난해 41억달러였으며 올해
는 55억~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