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대만의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이 급증,중국시장이
미국에 이어 대만 최대의 자동차부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9일 대한상의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대만산 자동차부
품의 대중 수출은 22억8천만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늘어나 대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을 앞질렀으며,이같은 추세로 볼때 2000
년도엔 중국이 대만의 최대 자동차부품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 자동차업계는 중국대륙이야말로 전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인
정하는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고 판단,대만 유융집단 중화대아 원부
대의 사림전기등의 자동차 관련회사 공장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중국대륙
으로 진출하고 있다.

유융집단의 중화및 유융의 두개 공장은 최근 하문자동차집단과 합작했
으며,중화대아 원부 대의 사림전기등 수십개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컨소시
엄을 형성,중국내 현지 자동차조립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