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자민련, 대국민성명에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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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8일 몇차례의 번복끝에 김종필총재가 오는 11일 특별기자회견
을 갖고 정국수습과 관련한 대국민성명을 발표키로 했으나 그간 이 문제가
사정정국 회피를 위한 방패막이나 계파간 갈등으로 비쳐져 왔기 때문인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김총재는 이날 간부회의도중 회의장밖까지 소리가 새나올 정도로
고성을 질러 불편한 심기를 노출.
김용환부총재와 한영수총무등 참석자들도 대국민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는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며 입조심.
또 그간 성명서 문안작성과정부터 철저히 소외돼온 박준규최고고문과
김복동수석부총재등 당내 TK인사들은 "그 사람들(당내 충청권출신)에게
물어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한편 구창림대변인은 발표내용과 관련 "기존에 논의됐던 것 보다는 적극적
이고 전향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김총재가 구체적인 정국수습
방안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
을 갖고 정국수습과 관련한 대국민성명을 발표키로 했으나 그간 이 문제가
사정정국 회피를 위한 방패막이나 계파간 갈등으로 비쳐져 왔기 때문인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김총재는 이날 간부회의도중 회의장밖까지 소리가 새나올 정도로
고성을 질러 불편한 심기를 노출.
김용환부총재와 한영수총무등 참석자들도 대국민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는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며 입조심.
또 그간 성명서 문안작성과정부터 철저히 소외돼온 박준규최고고문과
김복동수석부총재등 당내 TK인사들은 "그 사람들(당내 충청권출신)에게
물어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한편 구창림대변인은 발표내용과 관련 "기존에 논의됐던 것 보다는 적극적
이고 전향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김총재가 구체적인 정국수습
방안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