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8일 신한국당 일부의원들이 5.18특별법제정에 반대한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이번 국회회기내에 법제정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서
특별검사제 도입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법제정에 찬성할지 주목.

이와관련, 박지원대변인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아래 5자회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면서도 법사위에서의 신한국당
법안에 대한 처리방향과 대해 "여야총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해 거부입장을 분명히한 전날과는 다소 유연한
반응.

한편 지난3일 보라매공원 장외집회후 정국과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김대중총재는 이날 비상대책위와 구례.곡성등 전남지역의 3개 지구당창당
대회에 모두 불참한채 일산자택에서 정국구상에 들어가 정치권 사정설과
관련, 모종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지 않느냐는 관측.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