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업체인 광민산업(대표 임유근)이 충북 음성에 인조피혁 생산공장을
가동,종합 인조피혁업체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광민산업은 30억원을 투입해 최근 음성에 대지 2천1백평에 건평 1천평 규
모로 인조피혁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공장에서는 습식 인조피혁 생산라인 3개와 부직포 라인설비 1개를 갖추
고 인조피혁과 부직포를 각각 월30만m,20만m씩 생산하게된다.

이와함께 건식형 인조피혁도 생산키위해 이달중에 인근에 대지 1천6백평
에 건평 8백평 규모로 제2공장을 착공한다.

총20억원이 투자되는 제2공장에서는 월산 40만m 규모의 건식형 인조피혁
생산라인을 갖추고 내년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조피혁은 주로 운동화용 겉창과 구두용 내외피,가방및 라벨용 제품으로
생산하며 자체 브랜드인 솔라,마이다스등으로 시판한다.

광민산업은 우선 신발용 합피사업에 주력할 구상이며 이를위해 최근 부산
사무소를 개설,이지역 신발업체들에 대한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또 내년부터는 해외수출에도 적극나서 수출비중을 전체매출의 70%까지 끌
어올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그동안 경기도 포천에서 의류 심지용 부직포를 전문으로 생산해
오다가 본공장 이전과 함께 인조피혁업체로 사업을 본격화하게됐다.

임유근 사장은 이번 공장 가동을 계기로 부직포보다 고부가가치인 인조피
혁사업에 주력,앞으로 3년간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종합인조피혁업체로
발돋움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기볼용 의류용 인조피혁제품등 고기능 제품을 계속 개발할 계
획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1백80억원으로 잡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