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부패추방운동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의 주역인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전검사(45)내외가 7일 오후3시5분 일본항공 965편으로 내한.

피에트로씨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한국의 전직대통령 관련 사건들에 대한
의견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채 귀도 마르티니 주한
이탈리아 대사의 안내로 숙소인 시내 하얏트호텔로 직행.

개인자격으로 내한한 피에트로씨는 8일 오전9시30분 하얏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탈리아 부패사정 등과 관련한 개인적 견해를 밝힐 예정.

피에트로씨는 대사관 주최의 만찬에 참석하는등 2박3일간의 비공식 일정을
마친뒤 오는 9일 출국할 계획.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