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경제는 올해보다 호전되겠지만 한국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는
10대교역국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에 따라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무역협회는 "96년도 세계경제전망"에서 내년에는 선진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도국과 동구권의 경기호조로 세계경제성장율이 올해
보다 다소 높은 3~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협은 그러나 한국의 10대 교역상대국 가운데 일본만이 올해보다 높은
0.5~2.6%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미국 중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영국 말레이지아 등의 성장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