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회사들이 국내외의 환경규제강화에 대비,사내 환경전담조직을 강
화하고 투자를 확대하는등 환경경영체제구축에 나서고있다.

6일 관련업계에따르면 LG화학 한화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유공등 유화업체들은 국제환경인증인 ISO-14000시리즈 도입등의 경영여건변
화를 예상해 이같은 환경경영체제 확립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폐합성수지 처리와 관련해 기존의 소각중심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물리적 및 화학적 재활용을 강화하는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또 한화종합화학은 과 또는 부 단위로 돼있는 사업장별 환경안전 전담조
직을 모두 부로 격상시켜 환경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는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국제환경인증 취득을 위한 사전준비로 영
국의 인증기관으로부터 BS-7750인증을 획득해 놓았다.

삼성석유화학은 3백여 협력업체에 자사의 환경관리노하우를 전수하는 공
조체제를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약3백40억원에이르는 설비투자로 첨단 폐수처리시스템을 갖추
었다.

삼성종합화학은 최근 대산공장에서 환경.안전헌장을 제정,이 헌장을 준수
하는 것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다.

또 유공은 오는2000년까지 탈황설비및 폐수처리장 투자에 모두 3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