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업계가 96년 한해동안 거둬들일 보험료가 50조원을 넘어서고 총자
산은 1백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국민 1인당 부담하는 연간 보험료도 생명보험 83만9천원 손해보험
27만9천원등 총1백11만8천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4일 "96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연구자료를 통해 이같
이 밝혔다.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분야가 재성장기에 들어서고 보장성보험 수요도 꾸준
히 늘어나는데 힘입어 96사업연도(96.4~97.3)중 37조9천5백억원의 수입보험
료가 걷힐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사업연도보다 15.1% 증가한 것이다.

손해보험은 사회간접자본 확충 개인연금보험 판매 호조등에 따라 전년대비
22.1% 늘어난 12조6천4백억원의 보험료가 들어올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보험 6조3천3백56억원(24.8% 증가) <>개인연금.장기보
험 3조8천6백39억원(23.6%") <>배상책임 2천3백46억원(23.6%")등이 20%이상
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보증보험시장은 7천6백34억원에 달해 11.3% 늘어난
다고 개발원은 예측했다.

이에따라 국내보험업계가 보유하는 총자산은 96사업연도말현재 생보 80조3
천2백41억원 손보 15조23억원등 모두 95조3천2백64억원에 달하며 국민총생산
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보험기여도는 95년 12.47%에서 96
년에는 13.04%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