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대우그룹의 의류업체인 (주)하이파이브가 중국 내수
의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30일 중국무역센터 아케이드인 중국국제무역중심상장에 네
번째 현지매장인 북경2호매장을 개설했다.

중국무역센터 아케이드에는 현재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으며 한
국업체로는 하이파이브가 처음이다.

이번에 개점한 국제상장점은 94.2 5평 규모로 신사복 "칼립소"골프웨어 "
울시"등을 판매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중국내 의류사업 현지화전략에 따라 올들어 지난 3월
천진직영점을 개점한 이래 북경 광주 등지에 3개의 멀티숍을 잇달아 개설했
다.

하이파이브는 앞으로 내년 1월 개점하는 상해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하는 것
을 비롯 심양 장춘 대련 하얼빈등 중국 주요도시에 20여개의 복합매장을 확
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중국시장공략을 강화하기위해 다브랜드 전
략을 추진키로 하고 96년엔 숙녀복과 캐주얼웨어등 신규브랜드를 판매할 예
정이다.

(주)하이파이브는 현재 북경과 천진에 유통업체인 북경해발(하이파이브)유
한공사와 의류생산공장인 천진동림침직물유한공사 천진장미시장유한공사등
3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