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들은 29일 대의원대회및 임시총회를 일제히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농협중안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개최, "지도사업 개혁의
해"로 정한 96년도의 부문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농협은 우선 경제사업 분야에서 농산물 유통.가공부문에 공격적
마케팅등 기업경영방식을 도입, 공동판매 8조원,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키고 하고 이를위해 산지간이집하장, 농산물포장센터, 종합물류센터를
3대 축으로 하는 신물류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신용사업부문에서는 선진금융기업 도입, 업무영역 확대, 금융전문인력
양성등을 통해 총 수신 25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농업인에 대한 무보증
신용대출한도도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오전 전국 83개 회원조합장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내년도 운영지표를 "수산업 경쟁력 향상"과 "활기찬
새어촌 발전"으로 정하고 종합사업규모를 올해보다 17% 늘어난
5조8백28억원으로 확정했다.

축협중앙회도 이날 오전 전국 1백90여 회원조합장들이 참석,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총 사업규모를 경제사어 2조5천8백1억,
신용사업 2조천8백20억등 올해보다 16% 늘어난 5조6백21억원으로
확정했다.

< 김시행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