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시 몸의 정렬(라인업)이
잘 돼있어야 한다.

즉 양발 히프 어깨, 3개의 선이 목표라인과 평행을 이루어야 한다.

어드레스 당시부터 라인업이 뒤범벅인 골퍼들을 볼수 있다.

특히 보기에도 부자연스러울만큼 몸을 비트는 골퍼들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하다.

어깨는 목표라인과 평행을 이루고 있으나, 히프의 선은 오픈이 되고,
양발의 선은 클로스돼있는 것이다.

세 요소가 제각각인 상황에서 일관된 샷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아마추어들의 경우 양발의 라인업은 비교적 잘된다.

그러나 히프의 중요성은 간과하고, 그 나머지 히프의 라인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수 있다.

게리 플레이어는 "볼의 방향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히프의 선이다"
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히프의 라인업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히프가 바르게 라인업되면 어깨와 양발도 바로잡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