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가 본격적인 대출세일에 나섰다.

29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돼 자금운용이
어려워지자 금고들은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직장인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을 앞다퉈 전개하고 있다.

동부금고는 할인어음 금리를 최고 1%포인트 인하,오는 12월초부터 적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장기업 대기업 국영기업어음등 A급어음을 현재 연13.5%에서
연12.9%로, 우량중소기업등 B급어음은 현재 15%대에서 14%대로 내리기로
했다.

또 지난11월 중반부터 올 연말까지를 "직장인신용대출 확대기간"으로
정하고 각 부서별로 주1회씩 한화빌딩 선경건설등 인근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부금고는 이 기간중 신용대출을 할경우 일반대출금리(연16.5%)보다 0.5%
포인트 보증보험대출을 할때는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 각각 연16%와
연15.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신금고도 지난 22일부터 주력여신상품인 계약금액내 대출의 경우 금리를
2%포인트정도 인하, 연14.4%를 적용하고 있다.

삼화금고는 대출금리를 최고 1%포인트까지 인하,다음달초부터 시행할 방침
이며 해동금고도 지난 10월부터 올 연말까지를 중소기업체 사원들을 주대상
으로한 직장인신용대출 확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