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본사를 두고있는 중앙투신이 최근 정부에 1백%(3백억원)증자
승인을 요청했다.

28일 정부와 투신업계에 따르면 중앙투신은 96년 3월초를 납입일로
하는 증자 계획안의 승인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함께 대한투신 한남투신등 투신사들이 내년 3월안에 자본금을
1백%증액하기위해 기존주주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등 증자추진 속도
를 한층 높여가고있다.

투신사들이 이처럼 증자를 서두르는 것은 금융산업개편으로 내년부터
허용되는 증권업진출에 대한 채비를 갖추기위한데서 비롯되고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신사의 경우 내년 3월말로 끝나는 95회계년도 영
업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6회계년도에는 증
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 증자추진에 안간힘을 쓰고있
다.

한편 중앙투신은 액면가(5천원)로 증자를 하며 납입일은 3월초로
잡고있으며 대한투신과 한남투신은 신주 발행가를 할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