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과 노태우전대통령 사이에 뇌물수수를 알선한 사람
이 있나.

"누구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있는 것으로 안다"

-청와대 관련자가 지시하지 않았나.

"구체적 과정은 잘 모르겠다.

개입한 사람은 공소장에 나온다"

-극동그룹 김용산회장은 왜 불렀나.

"수표와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불렀다"

-율곡비리와 관련해 소환할 사람은.

"율곡관련조사는 현재 검토중이다.

아직 소환 계획은 없다"

-출국금지조치는.

"없다"

-노씨를 주말께 기소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수사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

-뇌물액수를 건넨 시점의 공소시효가 완성될 사람은 노씨 기소전 미리
기소할 것인가.

"그럴 가능성이 있다"

-공소시효가 거의 다 된 사람이 있는가.

"있을 수 있다"

-한보 정회장은 대가성 뇌물이 뚜렸한데 왜 불구속인가.

".."

-1백억원 이하는 무조건 불구속인가.

"아직 안정해졌다.

수사결과 발표시 기준에 따라 한다"

-기업인 일괄사법처리는 안하는가.

"아직 결정 안됐다"

-기준은 정했으나 방침은 안세워진건가.

"그런 셈이다"

-기소전 수사결과 발표하나.

"이 사건을 끝내고 한다"

-사용처나 계좌추적은 진전있나.

"발표때 얘기하겠다"

-대기업 총수들을 재소환하나.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

-기업인 재소환 조사는 다 끝났나.

"아직 안 끝났다"

-금진호의원은 안오나.

"필요하면 부른다"

-스위스 은행 건이나 부동산 건은 아직 그대로 인가.

"그대로이다"

-이원조씨 진술 내용은.

"수사결과시 발표한다"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