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와 8천t급(6백만달러) 중고 석유화학제
품 운반선 1척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다음달 20일까지 파나마 국적선을 구매,베트남측에 인
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일본 종합상사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선박공급 계
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정부의 국적선대 확충계획에 따라 신규및 중고선박 구입이 지속
적으로 늘고 있어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선박공급 사업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상사는 지난 7월에도 베트남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해상가스
압축플랫폼 1기를 1천5백만달러에 수주한 적이 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