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증권우 =비자금파문이 점차 희석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주식들의 반등을 선도한 종목.

지난 9월21일 1만9천8백원에서 이달 21일에는 1만3천원으로 지난 두달간
무려 34.5% 폭락한뒤 반발매수세가 집중돼 22일이후 나흘째 상승(3일간
상한가)행진을 벌였다.

주간주가상승률은 10.7%.

투신업 진출에 따른 업무영역 확대및 세계적인 종합금융회사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주가상승세를 부추켰다 거래량도 종전 하루 평균 1만8천주에서
지난주에는 4만4천주로 급증했다.

대우증권구주도 주간거래량이 1백75만주로 서울은행이 이어 거래량 2위를
기록(상승률 2.3%)했다.

<> 항도투자금융 =제 3단계 금리자유화조치에 따른 영업경쟁 심화및 예대
마진 축소로 영업환경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속에서도 기업매수
합병관련주로 부각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그룹이 울산투금의 제 2대주주로 부상한 가운데 동사의 1대 주주
지분율이 4%에 불과, M&A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설립한 후발투금사로서 종금사 전환 추진에 앞서
대규모 증자를 단행할 수 있으며 여.수신규모및 재무안전성면에서 지방
7개사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가상승에 일조를 했다.

지난주중 9.6%가 올랐다.

<> 삼천리 =도시가스 부문의 매출을 61.3%까지 확대하면서 유통업 아파트
건설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이 호재로 반영돼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탔다.

실질주당순자산(BPS)이 7만원을 상회하는 자산주인데다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도시가스부문의 성장기대감도 주가 강세에 호재역할을 했다.

또 내국인도 출입할수 있는 카지노 설치허용에 따라 계열사인 (주)삼탄이
강원도 정선군내 보유한 1백만평의 개발이익 기대감도 강세를 견인했다.

거래량도 평소 1만주내외에서 1만8천주로 증가했다.

주간상승률은 6.0%.

<> 동원 =결산실적 악화 사실을 알고 동사주식을 대량 처분, 내부자거래
혐의로 회장등 간부 2명이 검찰에 통보된뒤 지난주 중반까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및 아르헨티나등 신규유전개발 참여에 따른
배당금 유입, 탄광지역 개발기대감등에 따라 주가가 23일이후 연일 강세를
보였다.

주간 상승률은 4.15%.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